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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문명이 시작된 나라 이집트

by 쏭미즈 2022.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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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대 문명이 태어난 나라

이집트는 아프리카대륙의 북동부에 있는 나라로, 동쪽으로는 홍해, 북쪽으로는 지중해와 맞닿아 있고, 서쪽과 남쪽으로는 아프리카의 리비아와 수단과 맞닿아 있습니다.

정식명칭은 이집트 아랍공화국이며, 국기는 여러 차례 바뀌었는데 1984년에 제정된 것으로 빨강은 혁명을, 흰색은 영광을, 검정은 과거의 암흑을 상징합니다. 중간에 황금빛 독수리는 12세기에 이집트와 시리아를 통치한 아유브 술탄의 문장을 나타낸 것으로 '살라딘의 독수리' 라는 뜻으로 쉽게 말해서 '힘' 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이집트는 고대문명이 생겨난 곳 가운데 하나 입니다. 인류는 아주 오래전에 강 근처에서 농사를 지으며 문화를 발전 시켜왔는데, 메소포타미아 문명, 황허 문명, 인더스 문명과 함께 나일 강 주변에서 생긴 이집트 문명을 세계 4대 고대 문명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집트 문명은 기원전 3200년 무렵부터 거의 3천 년간 존재했습니다. 지금도 이집트인들의 90%가 나라 전체의 5% 정도에 해당하는 나일 강 가까이에 살고 있습니다. 나머지 95%의 땅이 사막으로 되어 있어서 농사를 지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대 그리스 역사가인 헤로도토스는 이집트를 '나일 강의 선물' 이라고 했습니다.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죽은 이후 영혼이 머무른다는 저승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죽은 자들의 세계는 오시리스가 다스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오시리스의 세계에는 영혼과 함께 살아있을 때의 육체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시신이 썩지 않도록 미라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미라와 함께 죽은 자들의 세상에 대해 알려 주는 '사자의 서' 라는 안내책을 같이 집어 넣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고대 이집트에서 종이 역할을 한 파피루스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기원전 1275년경 만들어진 '사자의 서'를 보면 죽은 사람이 살아온 삶에 대해 심판을 받는 과정이 그림으로 나오는데,

사람이 죽으면 죽음의 신인 아누비스의 안내를 받아 정의의 신인 마트에게 가 저울로 변신한 마트가 죽은 사람의 심장을 깃털과 비교해 무게를 달아 보면 달의 신 토트가 그 결과를 기록하였습니다. 저울을 통과한 사람은 수호의 신 호루스의 안내를 받아 오시리스를 만나 오시리스가 죽은 사람을 신들의 무리에 받아들이면 그 사람은 신이 되는 것이였습니다.

 

2. 이집트의 생명줄 나일강

나일강은 길이가 무려 6.700km로 남아메리카의 아마존강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강입니다.

적도 근처에서 시작해서 에티오피아, 수단, 이집트를 통과해 지중해로 흘러들어 갑니다. 나일 강은 옛날부터 자주 넘쳐 흘렀는데 6월 부터 9월까지 나일 강 상류에 있는 에티오피아 고원에 비가 엄청 많이 내려 나일 강으로 흐르는 강물이 엄청나게 불어나서 8월쯤엔 넘쳐흐르게 되고, 10월 중순에는 강물 높이가 15배까지 높아져 강이 넘쳐흐르니 홍수 피해를 입게 됩니다. 그런데 이집트 인들은 나일 강이 넘쳐 흐른 덕분에 오히려 농사를 잘 지을 수 있었습니다. 강이 넘쳐 흐르면서 흙을 갈아엎은 까닭에 메마른 땅이 영양이 풍부한 땅으로 바뀌는데 만약 나일 강이 넘쳐흐리지 않으면 이집트는 그냥 사막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므로 인구의 90%가 국토의 5%에 해당하는 나일 강 근처에 살고 있는 겁니다.

1902년에 아스완 댐을 만들면서 부터 나일 강의 물 높이를 조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집트는 나일 강 덕분에 과학기술이 발전하였습니다. 

땅이 농사짓기 좋은 땅으로 변한다고 해도 일단 불어나는 물을 피하지 못하면 위험하다보니 언제 나일 강이 넘쳐흐르는지 알아내기 위해 천문학이 발달하게 되었고, 별자리의 움직임을 통해 기후변화를 예상하였습니다. 그리고 넘쳐 흐른 강물이 휩쓸고 지나가면 농사짓던 땅의 경계가 사라지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땅을 소유한 사람들끼리 다툼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경계선을 만들기 위한 측량기술이 발전하게 되었고, 농사에 필요한 물을 저장하기 위한 저수지와 시설을 만들 건축 기술도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강이 넘쳐흐르는 시기를 알리는 달력도 이집트인들이 만들었습니다. 

 

3. 피라미드,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무덤의 비밀

피라미드 하면 생각나는 나라는 이집트 입니다. 하지만 사실 피라미드는 이집트에만 있는게 아닙니다. 남아메리카와 중국에도 밑면이 넓고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사각뿔 형태의 건축물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집트의 피라미드가 가장 유명합니다. 아주 오래 되었고, 신비하고,거대한 이집트의 피라미드는현재 800개 이상 남아 있습니다.

피라미드는 지금으로부터 4.000년에서 4.700년 전에 지어 졌는데, 무덤이거나 무덤 위에 세워진 건축물입니다.

이집트인들이 죽음 이후의 세계에 얼마나 관심이 많았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이집트인들은 죽은 자들을 위한 세상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그의 영혼이 무사히 신의 세계에 도착할 수 있도록 특별히 고려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집트 왕인 파라오의 무덤에는 죽음 이후의 삶을 대비해 각종 보물도 함께 넣었습니다.

그때부터 도굴꾼들은 보물창고나 마찬가지인 왕들의 무덤을 파헤쳐 보물뿐만 아니라 미라까지도 훔쳐갔다고 합니다.

18세기에 고고학자들이 아멘호테프 3세의 무덤을 발굴하고, 람세스 1세와 세티 1세의 무덤을 발견하면서 왕가의 계곡이 발견되었는데 고고학자들이 이집트로 몰려가기 시작할 때에는 이미 도굴꾼들이 거의 모든 왕들의 무덤을 파헤진 이후 였다고 합니다.

한 도굴꾼이 잡히면서 이집트 정부에 협조하게 되었고, 도굴꾼들이 발견한 무덤으로 안내한 덕분에 이름으로만 알려진 파라오들의 무덤이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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